정영훈展 《현재진행형》

이전전시

정영훈展 《현재진행형》

전시 기간
2019/09/19 - 2019/10/08
부산 프랑스 ART SPACE에서는 정영훈 작가의 《현재진행형》 (2019. 9. 19 - 2019. 10. 8)展을 개최한다. 매일 지나는 익숙한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를 지키는 건물과 집, 도로에 대한 기억은 쉽사리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있다. 보기 좋게 완성된 건물도 관심을 기울여야 머릿속에 형태가 떠오른다. 그렇다면, 과정으로써의 공사 현장을 바라보는 시각은 어떠한 관점으로 존재할까라는 의문이 든다. 작가는 그렇게 외면받던 공사장에 눈길을 주기 시작했다. 정영훈 작가는 인부들이 다 떠나고 기계와 흙더미만 남은 쓸쓸한 공사장의 현장에서 과정이라는 개념을 이끌어낸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여러 사건과 그 사건들 간의 인과관계, 그리고 그 속에 존재하는 경우의 수를 도시가 건설되는 과정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다. 어떠한 과정이 있었든 만족스럽지 못한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결과를 미리 내다볼 수 있는 혜안을 가졌다고 해서 실패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 작가는 수없이 부서지고도 다시 쌓아 올라가는 공사현장을 그려냄으로써, 험난한 과정을 견디면서 이를 발판 삼아 조금씩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부산 프랑스문화원 ART SPACE

Process

모든 일에는 결과가 있기 마련이다. 어떠한 결과가 있기 위해서 과정은 무조건 존재하나, 결과를 위해 나아가는 과정에서는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 좋은 과정에서 나쁜 결과가 나올 수 있고, 힘든 과정에서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결과를 알고 시작한다면 누구든 실패하지 않는 인생을 살겠지만 과정에서 지금처럼 많은 경험을 겪으며 성장할 수 없을 것이다. 다양한 경우의 수를 겪으며 우리는 성장한다. 성장하기 위해 우리는 오늘도 한 발자국 앞으로 나서 본다

정 영 훈



정영훈 Yeong Hun JEONG



학력


49회 동아대학교 미술학과 서양화 전공 졸업


전시

2019 《CONNECT WITH ” “》, 523갤러리 송도 스카이점, 송도
2018 《을숙도 부산사랑 젋은 작가 프로젝트 릴레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