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엽展 《二重人(이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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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엽展 《二重人(이중인)》

전시 기간
2021/04/08 - 2021/05/11
二重人(이중인)

부산 프랑스문화원 ART SPACE에서는 김현엽 작가의 《이중인》(2021. 4. 8 - 2021. 5. 11)展을 개최한다. 김현엽은 각기 다른 이유로 만들어져 상이한 모습을 하고 있는 피규어와 오브제들을 모아 조형물을 만드는 작가이다. 그는 각목이나 아크릴에 뼈대를 잡고 형태를 만들어 다양한 컨텐츠의 피규어나 장난감 같은 오브제들을 모아 붙여 인간 형태의 조형물을 완성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작품은 갖고 싶을 만큼 어딘가 익숙한 모습을 가지고 있고, SF에 나올법한 기괴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어린 시절 한번쯤은 끄적거려 보았을 법한 판타지 속 캐릭터를 조형적으로 조립해놓은 그의 작업은 매우 정교하다. 김현엽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숱한 이미지들이 하나로 고정될 수 없다고 생각하고 그 안에서 다양한 면들을 찾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이번 《이중인》展 역시 전체의 형상과 그 안의 세부 형태들을 통해 암울한 이 세계의 절망과 희망을 보여준다. 수많은 피규어와 오브제들은 저마다 작가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대신 말해주고 있다. 다시 말해 이 작업들은 그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디오라마이다.

그래서 이 작업들은 전체를 우선 감상한 후에 관찰하듯 오브제의 디테일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 작품 속에서 작가의 이야기와는 또 다른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겠다.


부산 프랑스문화원 아트 스페이스


二 重 人


나는 어릴 적부터 연습장에 만화를 그리며 한 때 만화가를 꿈꾸었다. 그때 주로 암울한 미래 세계관 및 판타지를 주제로 공상만화를 그렸다. 그러던 나의 성향이 지금의 작업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러한 초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니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점점 다양하고 다각적인 모습이 합쳐져 있다. 그리고 현실에 존재를 대변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있다. 그리고 그런 캐릭터들을 합치고, 분해하여 재조립해 기괴한 형상의 또 다른 모습으로 재구성한다.

나는 양면성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가진다. 하나의 이미지로 고정될 수 없고 또 다른 우리가 보지 못하는 면이 존재 할 수도 있다. 우리가 간과하고 지나간 것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작업에 많은 영향을 준다. 나의 관점으로 해석한 다양한 집합체로 작품으로 나온다.

그러면서 작품도 관람객들이 보며 신기하고 여러 가지 관점으로 보며 생각하게 되는데 거기에 내재되어 있는 어둡고 무거운 이야기에 대한 양면성도 내가 작업을 하는 재미이다.

난 점점 기괴해지는 세상을 기괴한 작품으로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다.

김현엽


김현엽


학력

2014 동아대학교 예술대학 조각학과 학사 졸업


레지던시

2018-19 홍티예술촌 입주작가


전시


개인전

2021. 《공공미술프로젝트‘부산진구미술’》, 전리단갤러리,  부산

2019. 《게네랄파우제 김현엽 개인전 ‘겹친세계‘ 전》, 홍티예술촌, 부산

          《‘이상향’전》, 홍티예술촌, 부산 

2018. 《'작품은 말이 없다'전》, 다브갤러리, 대구
          《아트부산 특별전 ‘환시인간-Strange’전》, 벡스코, 부산
2017. 《‘폭력만화-환시인간’전》, 라움 아트스페이스, 서울
2015. 《맥화랑 김현엽 개인전 ‘신세계’전》, 신세계 갤러리, 부산

단체전

2020. 《‘다대라예’전》, 홍티아트센터, 부산

          《‘10-100 행복한 그림’전》, 맥화랑, 부산

2019. 《‘7189 므드셀라’ 전》, 홍티예술촌, 부산

          《‘함께하는 홍티공동체’전》, 홍티예술촌 오픈스튜디오, 부산

          《10-100 행복한 그림》, 맥화랑, 부산

          《아트부산 특별전 ‘아트악센트’》, 벡스코, 부산

2018. 《마주하는 홍티공동체》, 홍티예술촌 오픈스튜디오, 부산

          《홍티예술촌 입주작가전》, 을숙도 문화회관, 부산 

          《10-100 행복한 그림》, 맥화랑 갤러리, 부산

2017. 《피규어갤러리와함께하는 피규어 토이페어 전시》, 롯데백화점, 부산

          《잠재적홍티공동체》, 홍티예술촌, 부산

          《Area 501》, 부산문화재단, 부산

          《나는 부산이다》, 갤러리 조이, 부산

          《My Favorite Circus》, 갤러리 엘르, 서울

2016. 《artfair under35》, 사상인디스테이션, 부산

          《문화로 통하다》, 부산문화재단, 부산

          《제65회 정기전&국제교류전 ‘공존과 교류 , 갤러리 조이, 부산

2015. 《잘나가는 아티스트》, 홍티아트센터, 부산

          《사소한 발견》, 독일 함부르크 쿤스트할레 FRISE

2014. 《갊을 품은 삶》, 미부아트센터, 부산

          《Fun Fun한 조각이야기》, 롯데백화점, 부산

          《청년,신진작가 지원전》, 맥화랑 갤러리, 부산

          《공생 공유》, 홍티 아트센터, 부산

2013. 《2013 ‘Basement # 105: 달콤하지 않은 이야기 공작소’》, ART & shopping- WHITE

2012.  《AHBAE’ 청년작가 단체전’A round Vill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