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mas Goisque 展 《30년 포토저널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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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 Goisque 展 《30년 포토저널리즘》

전시 기간
2023/04/08 - 2023/05/06

Thomas Goisque 작가 소개

1969년 프랑스에서 태어난 토마스 구아스크는 1995년 국립장식미술학교 사진학과 학위를 취득했다. 그의 나이 25세부터, 발파라이소에서 블라디보스토크, 사이공에서 바그다드, 카불에서 본 에스페랑스의 곶까지, 언론 잡지 기고를 위해 세계를 여행했다. 그는 피가로 잡지사에 정기적으로 기고하며 이미 백여 편 이상의 현지 보도를 세계에 전했다. 그의 위대한 보도중에는 피에르 기욤 사령과과 함께 배로 시암만을 횡단하는 사진 그리고 피에르 쇤도르페르 작가와 사이공부터 앙코르 사원까지 메콩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사진이 있다. 그는 약 20여 권의 책을 쓴 작가이며, 그의 사진 보도는 프랑스 내셔널 지오그래픽, 파리 마치, 르 몽드, 르 피가로, 뉴욕타임스, 슈피겔, 르쁘앙과 같은 수많은 신문과 잡지에도 실렸다.

 

작가노트

2019426, 2019415일 파리 노트르담 성당의 지붕을 태워버린 화재가 일어났던 날로부터 11일 후, 진행중이던 건물의 보전 작업을 사진으로 남기는 일이 나에게 허용되었다.

성당의 북쪽면 박공에 대어서 긴급하게 설치된 목재 발판에 오르니, 화재의 참상이 한눈에 들어왔다. 대성당의 첨탑이 무너지고, 익랑과 교차하던 지점의 궁륭 쐐기돌(최고 높이 93미터)이 부분적으로 붕괴되면서 거대한 웅덩이가 생긴 현장, 그리고 이 화재로부터 살아남은 성당 내부 비계의 경이로운 구조물들이 보였다. 성당 주랑의 궁륭에 남아있는 까맣게 타버린 목재 기둥이 화염의 위력을 짐작하게 한다. 그러나 남쪽 익랑 박공의 남 장미창은 이 불길에서도 살아남았다. 1260, 생 루이 국왕의 선물로 설치했던 장미창이다. 주랑과 익랑을 구성했던 목재 기둥들, 이라는 별칭의 수천 입방 미터에 이르는 목재 건축자재들은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고 있었다. 21 헥타르에 해당하는 참나무 1,300 그루로 조성된 그 자재들이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 자리에 지금은 또 다른 이 솟아 올랐다. 불길로 용접된 쇠와 강철 구조물들이다.

Thomas Goisq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