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기념展 《챔피언들 Champion.ne.s + 끈기 Perserve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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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기념展 《챔피언들 Champion.ne.s + 끈기 Perserverance》

전시 기간
2024/01/13 - 2024/02/25

 2024년은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열리는 해입니다! 이 세계적인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부산 프랑스문화원 ART SPACE에서는 스포츠 성과를 뛰어넘는 강인한 가치를 구현하는 파리와 부산의 선수들의 모습을 각각 담은 사진 시리즈를 선보입니다.

2024 파리 공식 프로젝트인 〈챔피언들〉에서는 육상 트랙 안팎에서 장애인을 포용하고자 고군분투하는 프랑스 패럴림픽 챔피언 2 인을 포함한 헌신적인 선수 4 인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챔피언들의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또다른 시리즈인 〈끈기〉는 각자의 분야에서 스포츠의 보편적 가치를 구현하는 부산 출신 장애인 운동선수 2 인을 소개합니다.

 


 



챔피언들 Champion.ne.s

4 인의 사진가의 시선으로 포착한 4 인의 챔피언 


 

2024 파리 문화올림피아드는 사진가 4인의 작품을 통해 챔피언 4인을 소개합니다. 이 작품들은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사회에 참여하는 운동선수에 대한 현대적인 시각을 제공합니다.


아르노 아쑤마니 Arnaud Assoumani, 아야 시쏘코 Aya Cissoko, 마리-아멜리 르 퓌르 Marie-Amélie Le Fur와 파트리시오 마뉘엘 Patricio Manuel은 그들의 운동 경기력 뿐만 아니라 운동장을 넘어서는 그들의 목소리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대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이 선수들은 보다 책임감 있고 포용적인 사회를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또한 장애인 육상 경기의 위대한 인물인 아르노 아쑤마니와 마리-아멜리 르 퓌르는 장애인을 위한 스포츠에 대한 더 나은 포용과 접근성을 위해 트랙 밖에서 캠페인을 벌입니다.

 

사진가 아드리앙 셀베르는 다수의 프로젝트와 활동에 참여하고있는 패럴림픽 챔피언 아르노 아쑤마니의 삶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아드리앙 셀베르의 시선은 휴식과 포기의 순간, 먼 곳을 바라보는 시선, 긴장을 풀고 있는 조각같은 몸, 친구들과의 만남 등 선수의 모든 복잡성을 드러내는 수많은 순간을 포착했습니다.

 

말리 만딩카 출신인 아야 시쏘코는 아마추어 복싱의 세계 챔피언입니다. 그녀는 본인 성격의 강인함을 포착한 사진가 프랑수아즈 위기에에게 마음의 문을 열었습니다. 승리와 패배, 그리고 항상 차별받는 사람들에 대한 변함없는 헌신 등 모든 것이 사진에 담겨있습니다.

 

사진가 마갈리 랑베르는 장애인 육상계의 챔피언이자 프랑스 패럴림픽 및 스포츠 위원회 위원장인 마리-아멜리 르 퓌르의 일상에 며칠간 몰입했습니다. 랑베르는 온화하면서 결단력 있는 여성을 만났습니다. 마리의 의족은 차별에 저항하는 그녀의 헌신에 대한 하나의 상징입니다.

 

사진가 마이아 플로르와 미국 최초의 트랜스젠더 프로복서인 파트리시오 마뉘엘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풍경에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무한한 생명력을 지닌 이 복서의 웅장함을 보여주는 사진은 LA의 고립된 고지대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이러한 독창적인 스토리는 우리가 사회적으로 참여하는 운동선수의 스포츠 성과를 넘어서서, 그들의 업적을 축하하고 그들의 열정에서 영감을 끌어낼 수 있도록 격려합니다.

 

 




끈기 Perseverance

부산 선수 2인의 초상 


 

이 챔피언들의 모습을 반영한 또다른 시리즈인 〈끈기〉 시리즈에서는 부산 장애인 선수인 박미진(수영), 김기훈(테니스)의 미공개 초상사진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사진가 김정란이 두 선수의 훈련 장면을 촬영한 사진은 이들에 대한 증언이자 헌사이며, 부산의 장애인 스포츠 현황을 알리고 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박미진 씨는 건강 문제로 수술을 받고 재활의 일환으로 수영을 시작했습니다. 그 후 장애인 선수로 선발되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첫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그 이후로 그녀는 출전하는 대회마다 여러 차례 우승하며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2009년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 된 김기훈 씨는 제 2의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2 년간의 긴 재활 치료 끝에 퇴원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여러 장애인 스포츠에 도전했고, 그 중 휠체어 테니스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2023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휠체어 테니스 부문 동메달을 수상했습니다.

 

2024년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해를 맞이하여, 이 선수들은 스포츠가 모두에게 번영과 초월 그리고 해방의 추진력임을 상기시킬 것입니다.